1월말 은퇴 기념으로 부부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전에는 시간 문제로 가까운 나라 밖에 갈 수 없었기에, 조금 더 먼곳으로,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형제의 나라 , 종교와 역사 그리고 자연경관이 풍부한 나라인 터키로 여행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하루 하루 기대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을 기다렸습니다.
패키지 일행으로 만난 18명 모두 너무 좋으신 분들이었고, 무엇보다 박송호 가이드님을 만난 것이 최고의 행운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터키에서 한국으로 잠깐 들어온 것이 2년 반동안 머물게된 가슴 아픈 얘기를 재미난 이야기로 승화시키고, 10일 동안 내내 쉼없이 온 열정으로 해주시는 터키와 인접 국가의 정치, 역사, 종교, 자연환경등 해박하고 풍부한 이야기는 단순한 여행이상의 깊이가 있었습니다. 일행중에 8분이 터키 여행 경험이 있을 정도로 터키는 매력적이었습니다 특히 터키인들의 순박하고, 대한민국에 대해 호의적임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여행 중 몇 분이 황당한 사건도 일으키셨지만, 워낙에 열심히 최선을 다하신 가이드님이셨기에 많은 분들이 지지해주셔서 무사히 여행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소중한 여행을 잘 꾸려주신 박송호 가이드님께 감사드리고 인천공항 입국심사에서 너무 늦게 나오는 바람에 제대로 인사 못나눈 여행팀 모두에게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